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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군백기 시작…BTS 없는 하이브는? ②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체의 군백기가 시작된다. 11일과 12일 양일간 나머지 4명의 멤버들 모두가 입대한다. BTS가 소속 레이블인 하이브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터라, 이들의 군백기가 하이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BTS 군백기 타격은 불가피한 요소라면서도, 다만 일찍이 입대를 이유로 완전체 활동을 잠정 중단해 주가 등에 리스크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세븐틴, 뉴진스 등 같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약진, 현지화 전략 등 사업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BTS는 하이브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완전체가 아님에도 정국과 뷔의 활약은 하이브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하이브의 올해 3분기 매출은 5379억원,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9.8% 증가했다. 창사 이래 동기 대비 최대 실적이다. 하이브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앨범 판매량과 공연에서 두드러졌는데, 뷔는 지난 9월 앨범 ‘레이오버’를 통해 초동 210만장을 기록하며 국내 최초 초동 200만장을 넘긴 솔로 아티스트에 등극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정국의 활약에 올해 4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국의 첫 솔로 앨범 ‘골든’은 발매 당일 약 214만 장 팔리면서 한국 솔로 앨범 중 첫날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군백기 탓에 BTS완전체 활동이 부재함에도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공백을 일정 부분 메웠다는 것을 증명한다. BTS 멤버들 전원 입대는 하이브 실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지난 6월 30만 원 선을 돌파했던 하이브 주가가 최근 10만원대로 하락했던 것에서도 멤버들의 군 입대에 따른 영향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앨범 부문의 내년 예상 연간 매출액이 9723억 원으로 올해보다 0.4%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역성장 예측의 주요 원인은 역시 BTS 부재”라고 설명했다.하지만 BTS 나머지 멤버들의 동시 군 입대 계획 발표로 불확실성 리스크가 해소돼 질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나온다. RM, 뷔, 지민, 정국의 입대를 공식 발표한 후 하이브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발표 당일인 5일 1.91%, 6일 7.27%, 8일 3.93%를 기록한 것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최근 BTS 4명의 연말 입대 계획 발표는 오히려 불확실성 리스크를 해소했다고 판단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내년 하이브의 영업이익을 올해 3000억 원보다 8.1% 증가한 3240억 원으로 내다봤다. 또 하이브를 내년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는 “BTS의 입대 문제는 몇 년간 지속돼 주가에 선반영됐을 것다. 더구나 하이브는 세븐틴 등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앨범 판매와 공연 수익에서 높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그룹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하이브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뷔와 세븐틴, 뉴진스의 앨범을 비롯해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의 월드투어 진행까지 직간접 매출의 동반 상승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특히 세븐틴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1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써클차트 기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심 교수는 이어 “BTS 군백기는 하이브가 새로운 IP를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이브는 기존 아티스트뿐 아니라 내년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데뷔하는 캐츠아이 등 현지화 전략의 결과물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의 성과가 BTS 입대 리스크에 대한 완충작용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1 06:00
연예일반

하이브, 3분기 영업이익 727억…전년비 20% 증가

하이브가 견고한 멀티 레이블 체제를 바탕으로 또 한번 3분기 실적 신기록을 수립했다. 음반, 음원, 공연 등이 포함된 직접 참여형 매출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379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수치다. 이번 3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창사 이래 거둔 3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다.신기록 경신은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에 힘입었다. 3분기에는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세븐틴, 뉴진스의 앨범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은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직접 매출과 간접 매출의 동반 상승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방탄소년단 뷔는 9월 발매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통해 초동 210만장을 기록하며 국내 최초로 초동 200만장을 넘긴 솔로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정국은 디지털 싱글 ‘세븐(Seven)’으로 13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디지털 싱글 ‘3D’로 핫100 5위를 기록했다. 세븐틴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1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써클차트 기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8월에는 첫 일본 베스트 앨범 ‘올웨이즈 유어스(ALWAYS YOURS)’를 발매, 누적 출하량 75만장을 기록하며 골드 디스크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등 일본에서의 앨범 판매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일본 정규 2집, 뉴진스의 2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 르세라핌의 월드투어 ‘FLAME RISES’의 성과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앨범과 공연, 광고 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이 3824억원을 차지했다. 이중 앨범 매출은 2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했으며, 공연 매출은 86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84% 신장한 성적을 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1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응원봉을 필두로 한 세븐틴, 엔하이픈의 투어 MD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오피셜북 ‘BEYOND THE STORY’가 3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다.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3분기 평균 월방문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약 1050만명을 기록했다. 기존 아티스트들의 팬덤 확대와 더불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를 위시한 다수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입점함에 따라 1000만 MAU 고지에 안착했다. 위버스 라이브 조회수도 10억회를 넘어섰다. 위버스 관련 지표는 서비스 확장과 고도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은 4분기에도 다양한 공연과 앨범 활동을 이어 나간다. 우선 정국은 오는 3일 첫 솔로 정규앨범 ‘골든(GOLDEN)’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세븐’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와 서킷이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프로듀싱했고, 에드 시런, 션 멘데스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와 DJ스네이크, 디플로와 같은 유명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세븐틴이 지난달 발매한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초동 판매량 509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9월부터 시작한 세븐틴의 일본 돔 투어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인 더 시티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된다. 세븐틴은 내년 1월까지 방콕, 불라칸, 마카오 3개 도시에서 추가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0월 발매한 정규앨범 ‘이름의 장: FREEFALL’은 2개 앨범 연속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오는 12월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하는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월드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엔하이픈은 이달 17일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를 발매할 예정이며, &TEAM도 같은달 15일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컴백할 계획이다. 르세라핌은 지난달 27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2’와 협업한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발매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뉴진스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갓즈(GODS)’를 발표해 전 세계 게이머들과 음악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는 장르 확장과 다양한 음악 포트폴리오 구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는 음반과 음원 매출의 동반 성장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인수합병(M&A)과 같은 비유기적 성장 방법론은 물론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와 같은 유기적 방법론을 통해서도 지속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2 10:30
뮤직

뷔 솔로 앨범 ‘레이오버’, 초동 210만장 돌파...한터차트 최초

방탄소년단 뷔가 한터차트 집계 이래 처음으로 솔로 앨범 초동(음반 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200만 장을 넘긴 아티스트가 됐다.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가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발매된 뷔의 솔로 앨범 ‘Layover’는 전날까지 총 210만 1,974장 팔려 ‘더블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이로써 뷔는 역대 K-팝 솔로 앨범 초동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룹(방탄소년단)과 솔로로서 모두 초동 200만장을 넘긴 최초의 아티스트라는 수식어 역시 그의 몫이 됐다. 방탄소년단의 저력은 솔로 활동으로도 입증됐다. 지금까지 한터차트에서 초동 100만 장을 넘긴 솔로 아티스트는 총 5명 뿐인데 뷔, 지민(FACE/145만 4,223장), 슈가(D-DAY/127만 7,218장)가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3명은 앨범 발매 1일차에 곧장 ‘밀리언셀러’가 돼 막강한 인기를 실감케 한다.한편 뷔의 솔로 앨범 ‘Layover’는 ‘경유하다’라는 뜻으로, 중간에 잠시 쉬어가며 지난 길을 돌아보고 최종 목적지를 되새기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Slow Dancing’을 비롯해 선공개곡 ‘Rainy Days’, ‘Love Me Again’과 ‘Blue’, For Us’, 그리고 보너스 트랙인 ‘Slow Dancing (Piano Ver.)’ 등 총 6곡이 수록됐다.뷔는 15일 오후 5시 15분에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5 10:19
연예일반

[줌인] 걸그룹 밀리언 셀러 시대..에스파·르세라핌·(여자)아이들 기록 대결

걸그룹들의 ‘밀리언 셀러’ 시대가 열렸다.최근 컴백한 4세대 걸그룹들이 모두 초동(음반 발매 후 첫 일주일간 판매량) 100만 장을 훌쩍 넘기며 ‘기록 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 8일 발매된 에스파의 미니3집 ‘마이 월드’는 한터차트 기준 초동 169만장을 돌파, 역대 걸그룹 초동 1위 타이틀을 얻었다.1일 첫 정규앨범 ‘언포기븐’으로 돌아온 르세라핌은 초동 기간에만 총 125만장이 판매됐다. 지난달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로 컴백한 아이브는 초동 판매량 110만장을 기록, 전작 ‘애프터 라이크’(108만장)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얻었다. 15일 미니 6집 ‘아이 필’을 발매한 (여자)아이들도 선주문량이 110만장을 넘기며 자체 선주문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초동 앨범 판매량은 아티스트의 인기 척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수치다. 이로 인해 소속사는 초동 집계기간 동안 앨범을 사는 팬들에게 팬사인회 응모권을 주는 특혜를 주기도 한다. ‘밀리언셀러’라는 성적은 아티스트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수많은 팬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팬덤의 규모는 현재 ‘K팝의 세계화’로 인해 국내에서 해외 시장으로 크게 확장되고 있다.한터차트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집계한 월드차트에 따르면 1위는 에스파(2만2433점), 3위는 아이브(1만5062점), 5위는 르세라핌(9310)이 차지했다. 월드차트는 음반과 음원 등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되는 종합차트로, 해외에서 K팝 아티스트의 음악이 얼마나 소비되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모든 K팝 아티스트를 포함한 전체적인 수치를 확인해도 해외 시장의 존재감은 막강하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음반 수출액은 2억 3311만 3000달러였다. 이중 한국 음반을 가장 많이 수입해 간 국가는 일본으로 약 8574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5132만 6000달러, 미국 3887만 7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걸그룹의 앨범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급증하기 시작한 시기는 블랙핑크의 활약이 돋보였던 2020년부터다. 그해 10월 발매된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디 앨범’은 K팝 걸그룹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총 130만장 이상 팔리며 판매량이 월등히 치솟았다. 국내에서 약 90만장이 팔렸고 미국과 유럽에서 30만장이 넘게 팔렸다. 이후 걸그룹의 앨범 판매량은 탄력을 받기 시작한다. 2019년만 해도 트와이스 ‘팬시 유’,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아이즈원 ‘하트아이즈’가 초동 판매량 10만장을 넘기자 ‘걸그룹 초동 최고기록 경신’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였다.그러나 써클차트가 집계한 ‘2021년 누적 앨범 판매량’(2021년 1월 1일~12월 10일)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2021년 총 159만장의 앨범을 팔았고, 있지는 92만장을 팔았다. 2022년에는 여성 아티스트 비중이 32.6%로 전년도보다 16.5%p 증가했다. 순위는 블랙핑크(282만장), 아이브(260만장), 레드벨벳(212만장), 르세라핌(125만장), 뉴진스(69만장) 순이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2020년대 이후 세계관과 서사가 독특한 걸그룹들이 대중의 인기를 끌면서 걸그룹의 팬덤이 급증했다”며 “K팝 신에서 앨범 판매량은 굉장히 중요한 수치가 됐다. 팬덤이 아티스트의 인기 규모를 강조하기 위해 앨범 판매를 늘려주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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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여자)아이들 ‘퀸’의 귀환 ①

그룹 (여자)아이들이 오랜 공백을 깨고 가요계 평정에 나선다.(여자)아이들은 15일 미니 6집 ‘아이 필’(I feel)을 발매하고 2023년 첫 활동에 돌입한다. 전작인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러브’(I love) 이후 7개월 만이다. ‘아이 필’은 발매 전 선주문량이 110만을 넘어서며 (여자)아이들 첫 밀리언셀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선주문량 110만장은 (여자)아이들 자체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여자)아이들은 지난해 3월, 약 1년 2개월 만에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타이틀곡 ‘톰보이’는 멜론, 지니, 플로, 바이브,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한 것은 물론 6개월 후인 지난해 9월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말 그대로 ‘톰보이 신드롬’이 일어난 것이다.뮤직비디오 역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톰보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16시간 만에 1000만 뷰를 기록하며 (여자)아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약 50일이 지난 뒤인 지난해 4월 1억 뷰를 돌파한 데 이어 1년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조회수가 상승해 2억 2000만 뷰를 넘어섰다. 데뷔곡 ‘라타타’(LATATA)에 이은 두 번째 2억 뷰 뮤직비디오 기록이다.그로부터 7개월 후인 지난해 10월 (여자)아이들은 ‘아이 러브’로 다시 한번 히트를 쳤다. ‘아이 러브’는 초동 판매량 67만 8000장을 돌파하며 약 284% 성장률을 기록했다.타이틀곡 ‘누드’(Nxde)는 대중의 은밀한 기대를 꼬집으며 꾸밈없는 본모습을 누드에 빗댄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누드’가 국내 음원사이트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며 (여자)아이들은 2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빌보드 200’ 71위를 차지, 데뷔 이래 빌보드 메인 차트 첫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이 필’은 그동안 (여자)아이들이 그려온 ‘아이’(I)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지만 콘셉트는 다르다. (여자)아이들은 타이틀곡 ‘퀸카’(Queencard)에 걸맞게 콘셉트 포토에서 러블리한 Y2K의 정석을 보여주며 키치한 매력을 발산하고 침대에 누워 여유를 만끽하며 내추럴한 무드를 뽐냈다.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바로 자신감이다. 트럼프 퀸 카드의 Q가 (여자)아이들을 지칭하는 G로 바뀐 컴백 포스터와 “프로페셔널하게 작품에 빠져있다. 깜짝 놀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한 인터뷰 티저는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소연은 ‘톰보이’, ‘누드’에 이어 ‘퀸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이번에도 특유의 그룹색을 입은 (여자)아이들만의 음악을 보여줄 전망이다. 데뷔곡 ‘라타타’를 비롯해 ‘한(一)’, ‘덤디덤디’ 등 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음원 강자로 떠오른 전소연. 흥행은 물론 다른 그룹과 차별화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뮤지션으로서도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여자)아이들이 이번 컴백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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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人] 아이즈원 해체 후 2년..12명 멤버들의 ‘따로 또 같이’

2021년 4월 29일. 걸그룹 아이즈원의 2년 6개월간 여정이 마침표를 찍은 날이다. 2018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은 같은 해 10월 데뷔해 한국(9명)·일본(3명) 합작 12인조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활약했다.연말 시상식에서 받은 5개의 신인상, 총 26번의 음악방송 1위, 2020년 가장 높은 누적 음반 판매량(129만2919장) 달성 등 엄청난 기록을 세운 아이즈원은 아직도 K팝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레전드 걸그룹이다.비록 완전체의 아이즈원을 다시 보기는 어렵지만, 12명의 멤버들은 여전히 연예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아이즈원의 해체 2년을 맞아 멤버들의 현재 근황을 짚어보았다. ◇ 그룹으로 승승장구 아이브·르세라핌아이즈원 멤버들 중 가장 뚜렷한 성공한 거둔 멤버는 단연 아이브의 장원영, 안유진과 르세라핌의 김채원, 사쿠라다. 두 그룹은 현재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4세대 대표 걸그룹이다.2021년 12월 가요계에 첫 출격한 아이브는 데뷔 전부터 아이즈원의 인기 멤버였던 장원영과 안유진의 새 그룹으로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큰 키와 수려한 이목구비로 비주얼을 담당했던 두 멤버는 아이브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뿐만 아니라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지난해 발매된 노래가 3연속 히트를 치며 아이브는 단번에 대세 반열에 올랐다. 최근 발매된 ‘키치’와 ‘아이 엠’까지 모두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초동 앨범 판매량은 110만장을 넘기며 대중성을 확보한 그룹으로 성장했다. 아이즈원에서 다재다능 멤버로 통한 김채원, 부족한 실력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 스토리를 쓴 사쿠라는 퍼포먼스가 강점인 르세라핌에서 함께 새 출발을 했다. 지난해 5월에 데뷔한 르세라핌은 4세대 걸그룹 중 가장 강렬한 콘셉트의 곡 ‘피어리스’로 팬들을 공략했다.아이즈원 당시 깜찍한 이미지였던 김채원은 걸크러시 매력으로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고, 사쿠라는 몰라보게 성장한 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피어리스’에 이어 ‘안티프레자일’로 연속 흥행한 르세라핌은 오는 5월 1일 ‘언포기븐’으로 다시 한 번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 각개전투 권은비·이채연·조유리·최예나아이즈원 활동 당시 독보적 실력을 자랑했던 4명의 멤버들은 역시나 솔로로 전향해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리더였던 권은비는 2021년 데뷔곡 ‘도어’와 다음 앨범인 ‘글리치’, ‘언더워터’ 등으로 안정적인 실력과 특유의 성숙한 매력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퍼포먼스 퀸’으로 유명한 이채연은 지난해 발매한 ‘허쉬 러쉬’에 이어 현재 ‘노크’로 활동 중이다. 이채연은 자신만 표현할 수 있는 역대급 화려하고 멋진 안무로 호평을 받았으며, ‘노크’ 무대 영상 또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아이즈원의 메인보컬이었던 조유리는 역시나 자신의 보컬 실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데뷔곡 ‘글래시’와 이후 발매된 ‘러브 쉿!’, ‘러버블’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다수 드라마의 OST에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2’에 단역으로 등장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삐죽 나온 입술이 오리를 연상케 해서 ‘오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아이즈원에서 귀여움을 담당했던 최예나는 신나는 음악 ‘스마일리’, ‘스마트폰’으로 대중에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했다. 이어 올해 1월 발매한 ‘러브 워’에서는 맑은 음색과 성숙하고도 짙은 감성을 표현해내며 최예나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예능감도 뛰어난 최예나는 현재 ENA ‘혜미리예채파’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 배우로 인생 2막 시작 강혜원·김민주강혜원은 아이즈원 해체 후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2021년 겨울 스페셜 앨범 ‘W’를 발매했으며, 이듬해 ‘라이크 어 다이아몬드’를 공개해 솔로 가수로 도약했다. 동시에 연기에 도전한 그는 웹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와 웨이브 시리즈 ‘청춘 블라썸’에서 청순한 외모에 걸맞은 배역으로 수준급의 연기력을 뽐냈다. 이 외에 예능 출연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아이즈원에서 독보적 배우상으로 인기를 모았던 김민주는 배우 공유, 전도연, 공효진 등이 속한 매니지먼트 숲으로 이적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말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2020년 6월부터 진행한 MBC ‘쇼! 음악중심’의 MC를 2년 7개월 만에 하차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일본으로 돌아간 야부키 나코·혼다 히토미2013년부터 일본 걸그룹 HKT48 멤버로 활동한 야부키 나코는 아이즈원 활동이 끝난 후 다시 일본에서 HKT48 멤버로 돌아갔다. 다만 지난해 10월 HKT48 11주년 기념 공연에서 야부키 나코는 팀 졸업을 선언했고, 이후 배우로 전향할 것을 알렸다.혼다 히토미 또한 아이즈원 활동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가 본래 그룹이었던 AKB48에 재합류했다. 그는 아이즈원 때 치솟은 인기로 AKB48 내 센터를 차지하는 등 팀내 에이스를 담당하고 있었다.최근 두 사람은 새로운 프로젝트 걸그룹을 탄생을 예고한 Mnet ‘퀸덤 퍼즐’에 출연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아직 캐스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ㅈ 2023.04.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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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아이브 vs 르세라핌 vs 뉴진스, 신인상 스타트 누가 끊을까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데뷔했던 2007년 이래 가요계 최대의 신인상 빅매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말 시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 여자 신인상 부문 트로피를 누가 가져갈지에 음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열리는 건 다음 달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되는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다. 방탄소년단, 임영웅,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등 K팝을 대표하는 거물들이 총출동해 벌써부터 K팝 팬들 사이에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주목받는 건 여자 신인상 부문이다.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 올해 신인상이 기대되는 그룹들이 나란히 참석을 확정해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지난해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핫티스트와 넥스트 리더 부문으로 신인상을 나눠 수상했다. 위클리(핫티스트), 크래비티(핫티스트), 스테이씨(넥스트 리더)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도 세 그룹이 사이좋게 상을 나눠 갖게 될지, 어느 한 그룹이 독식하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올해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둔 걸 그룹 삼파전은 이미 뉴진스까지 모두 데뷔한 중순께부터 예상돼 왔다. 이 승부의 첫 스타트인 만큼 이번 수상 결과가 다른 시상식에까지 영향을 주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팬들도 많다. K팝 팬들이 가장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예측하고 있는 걸 그룹은 장원영과 안유진을 위시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브다. 아이즈원 활동 때의 화제성을 고스란히 안고 오면서 장원영이라는 새로운 MZ 세대의 아이콘을 만들어낸 그룹이다. 아이브는 지난해 12월 ‘일레븐’(ELEVEN)으로 데뷔한 이후 지난 4월 ‘러브 다이브’(LOVE DIVE), 지난달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대중성을 크게 확보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음반 판매량은 110만장. 이는 경쟁자인 르세라핌, 뉴진스의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렇다고 르세라핌, 뉴진스의 파워를 무시할 순 없다. 하이브의 레이블사인 쏘스뮤직, 어도어에서 각각 론칭한 친척 사이인 이 두 그룹은 서로 180도 다른 매력으로 K팝씬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냈다. 역시 아이즈원 출신인 사쿠라와 김채원을 영입하며 르세라핌은 데뷔 전부터 아이즈원의 팬이었던 남성들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여기에 최근 K팝 걸 그룹씬에서 보기 드문 섹시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를 대중에게 단단히 각인시켰다. 르세라핌은 이 앨범으로 역대 걸 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세웠으며, 발매 이후 빌보드 차트에 무려 19주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런 르세라핌의 초동 기록을 깬 게 바로 한 지붕 식구 뉴진스다. 레트로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링과 신비주의 콘셉트로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뉴진스. 이들은 르세라핌보다 2개월 늦게 데뷔, 초동 판매량 31만 1271장이라는 대기록으로 르세라핌이 보유했던 역대 걸 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진스의 데뷔곡 ‘하입 보이’(Hype Boy)는 콘크리트처럼 아이브가 독식하고 있던 주요 음원 사이트의 천장을 뚫으며 대형 루키의 탄생을 제대로 알렸다. 장차 K팝을 이끌어갈 대형 신인들이 대거 탄생한 2022년. 연말 시상식에서 가장 크게 웃는 그룹은 누가 될지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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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간53] 소녀시대부터 아이브까지… 걸그룹 2.0 vs 4.0 K팝 이만큼 성장했다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가 ‘포에버 원’(FOREVER 1)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2017년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 만에 정규 7집으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무대와 예능에서 활동은 물론 최고의 가수들만 설 수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까지 핑크빛으로 수놓으며 건재한 파워를 과시했다. 소녀시대와 함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을 수놓았던 그룹 카라도 컴백을 알렸다. 2015년 발표했던 미니 7집 ‘인 러브’(In Love) 이후 뿔뿔이 흩어져 개인 활동에 매진했던 카라는 올 11월 신곡으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2014년 그룹을 탈퇴했던 니콜과 카라까지 합류,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 등 5인 카라의 활동을 볼 수 있게 됐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에게는 더없이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렇듯 2세대 걸그룹들이 15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재소환되는 동안 르세라핌, 아이브, 뉴진스 등 4세대 후배들은 선배들과 또 다른 매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과거 걸그룹의 주요 시장이 내수와 일본 정도였다면 이제 4세대 걸그룹들은 팝의 중심지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를 오르내리며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K팝 사상 최고의 걸그룹 데뷔곡을 꼽자면 늘 언급되는 노래가 있다. 바로 2007년 발표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다. 걸그룹 사상 첫 4회 연속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 KBS2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 미국 최고의 토크쇼로 손꼽히는 CBS ‘데이비드 레터맨쇼’, ABC ‘라이브 위드 켈리쇼’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K팝 레전드 걸 그룹’으로 남게 된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을 때만 해도 이들은 아직 ‘소녀’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풋풋한 10대 아이돌 스타였다. 한국을 넘어 일본을 점령하고 미주와 유럽에서도 K팝의 가능성을 확인시킨 그 시작점에 소녀시대가 있었다. 한국 스타들이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르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어색하지 않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이는 꿈 같은 일이었다. K팝 신에서 꿈의 차트였던 빌보드 핫 100에 K팝 가수로서 처음으로 이름을 새긴 그룹이 바로 원더걸스였다. JYP엔터테인먼트를 ‘걸그룹 명가’라 불리게 해준 일등 공신. 원더걸스는 2009년 10월 ‘노바디’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했다. 10여년이 지난 2022년 빌보드 200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위를 차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은 “13년 전 ‘노바디’가 K팝 가수의 노래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올랐던 날 믿어지지 않았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원더걸스는 지난 2017년 2월 디지털 싱글 ‘그려줘’를 끝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유빈은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스타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혜림과 원년 멤버 선예는 가정을 꾸렸다. 역시 원년 멤버였던 선미는 솔로 가수로 변신, 최근 ‘열이 올라요’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예은 역시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1719’, ‘요즘 사는 맛’ 등을 통해 작가로도 변신했다. 소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시장을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장악하고 있을 때 일찌감치 일본에서 두각을 드러낸 걸그룹이 있다. 바로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등 많은 1세대 아이돌들을 배출한 ‘아이돌 명가’ DS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카라다. 2007년 1집 ‘블루밍’(Blooming)으로 데뷔한 카라는 이후 ‘프리티 걸’(Pretty Girl)과 ‘미스터’로 크게 인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2010년 2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정식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 진출에 나선 뒤 점차 1군 그룹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에서는 카라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우라카라’가 방송되기도 했으며, 한때 음반 판매량으로 일본의 톱 아이돌 그룹 아라시와 경쟁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일본에서의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류유공자 표창도 받았다. 일본으로, 미국으로 세계 진출의 포석을 깐 선배들을 차근차근 따른 걸그룹 후배들은 영역의 확장성이 괄목상대했다.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K팝 4.0 세대에서 새로이 두각을 보인 걸그룹이다. 하이브의 레이블인 쏘스뮤직이 만든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멤버로 합류해 데뷔앨범 및 동명의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첫 인사를 했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은 선주문 7일 만에 27만장의 판매고를 돌파,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 음반 판매량) 30만745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걸 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 ‘피어리스’는 발매 이후 빌보드에서 무려 19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빌보드를 장악한 K팝 걸그룹. 끊임없이 미국 팝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달려온 K팝의 지난 시간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르세라핌이 세운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 수치를 깬 괴물 루키 뉴진스가 같은 집안 식구라는 점은 무척 흥미로운 부분이다.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말하자면 사촌 사이다. 르세라핌과 마찬가지로 하이브 내 레이블 어도어가 만든 걸그룹이다. 특히 뉴진스의 데뷔는 르세라핌보다 단 2개월 밖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만큼 K팝의 성장 속도가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뉴진스는 지난 7월 초동 판매량 31만 1271장을 기록하며 르세라핌을 뛰어넘었다. 이 앨범에 실린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pe Boy), ‘쿠키’(Cookie) 등은 모두 차트에서 두루 사랑을 받았고, 특히 ‘하입 보이’는 철옹성 같았던 멜론 차트 1위를 꿰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어도어 CEO가 론칭한 이 그룹은 민희진 특유의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이 담긴 스타일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뭐니뭐니해도 올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절대적인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걸그룹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브다. 역시 아이즈원 출신인 장원영, 안유진을 메인으로 한 이 그룹은 지난해 12월 ‘일레븐’(ELEVEN)으로 데뷔, 이후 ‘러브 다이브’(LOVE DIVE)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안착했다. 3연속 히트 성공은 이 그룹이 이미 K팝의 메이저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아하게’, ‘치어 업’, ‘TT’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트와이스가 그랬고,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마지막처럼’으로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블랙핑크가 그랬듯 말이다. 특히 ‘러브 다이브’는 발매 이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오랜 기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전 세대가 흥얼거릴 수 있는 히트곡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음반 판매량은 110만장. 이는 약 53만장을 기록하고 있는 뉴진스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기록이다. ‘애프터 라이크’로 아이브는 무려 음악 방송 9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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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둠두둠’ 활동 마무리, 에필로그 공개

그룹 피원하모니가 미니 4집 활동을 마무리하며 에필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피원하모니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미니 4집 ‘하모니 : 제로 인’(HARMONY : ZERO IN)의 에필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피원하모니는 신비로운 신세계 속에 있다. 테오는 나뭇잎을 주워 들어 쳐다보다 하늘에 빛나는 햇빛으로 시선을 이동한다. 이어 피원하모니 멤버들도 테오 주변으로 모여들며 함께 햇빛을 바라본다. 동시에 하늘 위쪽으로 격자무늬가 펼쳐지며 새로운 세상 안에 있는 피원하모니를 암시한다. 피원하모니가 조화로운 신세계(+WORLD)에서 ‘하모니’ 연작의 다음 앨범으로 펼쳐나갈 이야기를 예고하는 것. 피원하모니는 지난 7월 20일 ‘하모니’ 시리즈의 첫 부작인 미니 4집 ‘하모니 : 제로 인’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둠두둠’(Doom Du Doom)으로 활동했다. 피원하모니는 이번 앨범으로 초동 10만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어 아이튠즈 전 세계 6개 지역 K팝 앨범 톱3, 4개 지역 팝 앨범 톱3에 등극, 4개 지역 아이튠즈 K팝 음원 차트에서는 타이틀곡 ‘둠두둠’이 상위권 진입했다. 외신들도 피원하모니가 ‘하모니 : 제로 인’을 통해 담아낸 메시지에 주목했다. 빌보드, 페이퍼 매거진, NME, THE HONEY POP, SWEETY HIGH 등 해외 매체에서 피원하모니의 행보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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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사랑해 진짜’ MV 600만 뷰 달성… 로맨틱 매력 통했다!

가수 임영웅의 로맨틱한 매력이 영웅시대(공식 팬클럽 이름)를 사로잡았다. 임영웅의 정규 1집 ‘아임 히어로’(IM HERO) 수록곡 ‘사랑해 진짜’ 뮤직비디오가 1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 수 600만을 넘었다. ‘사랑해 진짜’는 지난 5월 9일 공개된 ‘아임 히어로’의 수록곡. 뮤직비디오는 마치 임영웅과 데이트를 하는 것처럼 로맨틱하고 달콤한 분위기로 채워져 있다. ‘아임 히어로’는 발매 당시 하루 만에 94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솔로 가수 음반 역대 초동 판매량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앨범의 초동 기록은 약 110만장이다. 임영웅은 ‘아임 히어로’ 발매 이후 전국투어와 유튜브, 팬카페, SNS 활동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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